또 검찰조사..연예계 프로포폴 광풍 여전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2.1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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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연예계를 휩쓴 프로포폴 광풍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검찰이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연예인들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성 연예인 A씨 역시 이달 초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연예인들과 마찬가지로 A씨 역시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지에서 속칭 우유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지속적으로 불법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성진)는 최근 성형외과 등 병·의원을 압수수색하고 병원 관계자들을 조사한 데 이어 프로포폴 투약에 연루된 연예인들을 줄소환,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이승연과 장미인애가 검찰조사를 받았고, 다른 방송인도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수사선상에 올랐던 A씨까지 소환이 이어진 셈이다. 검찰은 수사를 보강해 이들을 기소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방송인 에이미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활동을 명령 받고 풀려나는 등 파장이 일었다. 지난해 8월 강남 산부인과 의사의 시신유기 사건으로 프로로폴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불투명한 흰색 액체인 탓에 속칭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propofol)은 성형외과 등지에서 간단한 시술을 할 때 수면 유도제 및 마취제로 쓰였다. 또 수면클리닉, 수면센터 등에도 널리 사용되는 등 오남용 문제가 크게 불거졌다.

특히 2009 6월 숨진 팝가수 마이클 잭슨의 목숨을 앗아간 직접적인 원인이 프로포폴로 드러나며 국내에서도 우려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1년 2월 성형외과 등지에서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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