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홍인규 달걀빵 다시보기 중단 "폭발위험"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2.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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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야간매점' 코너에서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눈물 젖은 달걀빵' 메뉴에 대해 제작진이 노른자 폭발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다시보기가 중단된 상태다.

'해피투게더' 제작진은 최근 공식홈페이지에 "홍인규 씨의 '눈물 젖은 달걀빵'에 대하여 조리 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구체적인 조리법과 함께 특히 "달걀빵 섭취 시 노른자가 터지는 사례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내 드실 때 각별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눈물 젖은 달걀뺭'은 지난 1월 24일 방송에서 개그맨 홍인규가 소개, '야간매점' 21호 메뉴로 등록됐으며 방송 후 주요 포털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관심을 모았다.

당시 홍인규는 "어렸을 때 신문배달을 했는데 신문배달이 끝나고 나면 남은 신문 다섯 부로 바꿔먹었던 달걀빵이 생각나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 달걀빵은 전체 8표 중 6표를 획득해 야간 매점 제21호 메뉴에 등록됐다.


이처럼 호평 받은 '눈물 젖은 달걀빵'이 다시보기가 중단된 것은 한 시청자가 제작진에 항의글을 남긴 것이 이유가 됐다.

이달 초 한 시청자는 KBS 공식홈페이지에 친구들과 '눈물 젖은 달걀빵'을 만들며 전자레인지에서 빵을 꺼내던 중 터져 얼굴과 눈 주위에 화상을 입었다고 항의했다. 그는 "알아보니 달걀은 전자레인지로 요리하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고 한다. 이처럼 위험한 요리법을 그대로 방송한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요리법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 4일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계란빵 주의사항을 상세하게 고지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다시보기 서비스는 4일 이후 중단했다.

또 케이블 및 IPTV 등 '해피투게더3' 1월 24일 방송분을 볼 수 있는 모든 채널에의 재전송을 중단한 상태다.

제작진은 "해당 부분에 주의사항 자막 등을 상세하게 삽입한 후 관련 조치가 끝나는 대로 다시보기 및 재전송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현재 다시보기는 계속 중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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