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장미인애·이승연 "프로포폴 불법투약 NO" 강력부인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2.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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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왼쪽부터) ⓒ스타뉴스


검찰에서 향정신성의약품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소환 조사를 받은 배우 박시연 장미인애 이승연 등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이들은 최근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상태로,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하며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박시연 측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불법투약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시연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는 박시연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은 것일 뿐,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박시연은 지난 2008년 영화 '마린보이'와 다찌마와 리' 촬영 당시 계속되는 액션 장면을 소화하다가 허리 부상을 입게 됐다"며 "이후 박시연은 여배우로서 이미지 훼손을 우려해 언론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허리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시연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계속해서 치료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치료의 과정이었으며 이 과정에서 프로포폴이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당시 알 수 없었다"며 "박시연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름을 명백히 밝힌다"고 했다.

가장 먼저 검찰 조사를 받은 연예인은 장미인애로 그는 지난 1월 23일,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장미인애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측 보도자료를 통해 상습 투약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소속사측은 "장미인애는 피부 및 전신 관리 시술을 위해 2006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수 차례 병원을 찾았고 이때마다 시술 주사를 맞기 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를 했다"면서 "지난 22일 저녁 검찰로부터 프로포폴 불법 투약 관련해 강남의 7개 병원을 수사 중이며 그 과정에서 장미인애가 내원한 병원이 적발되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23일 검찰청을 찾아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측은 "장미인애가 검찰에게 연락을 받을 당시에도 '프로포폴'의 용어를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할 정도로 이 약품에 대한 지식은 없는 상태였지만 검찰 조사에 해당한 병원을 내원해 미용 시술을 받았던 기록은 사실이다"며 "피부 미용 시술을 위해 병원을 찾은 것은 맞으나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전신 마취 후 시술을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장미인애측은 "장미인애가 2~3곳의 병원을 돌며 전신 마취를 한 기록에 대해서는 피부관리 클리닉, 성형외과, 전신 체형관리 클리닉 등 전문 분야별 시술을 받기 위함이었을 뿐, 프로포폴 투약을 위해 내원하거나 시술 외 약물 투약을 요청한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하고, 앞으로의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협조하여 무혐의를 입증할 것을 밝혔다"고 말했다.

1월 25일 검찰 조사를 받은 이승연 역시 소속사 제이아이스토리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불법투약혐의를 부인했다.

소속사측은 "법적으로 허용된 척추골절과 피부과에서의 피부 케어 시술 이외의 불법적인 프로포폴 투약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승연씨는 지난 2003년 촬영 중 척추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라며 "강북 소재 한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았고, 치료의 일환으로 의사 집회 하에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하지만 척추골절은 지속적으로 이승연씨의 지병으로 남았고, 현재까지도 처음 인연을 맺었던 의사의 치료를 받아오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해당 의사는 현재 압구정동에서 개원의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이승연씨의 척추골절은 일상생활에는 무리 없지만, 겨울 한파가 몰려왔을 때나 스케줄이 강행군되었을 때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하는 고질병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치료 목적 이외에 불법적인 프로포폴 투약은 없었다고 다시 한 번 확인 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가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피부과에서 마사지를 비롯한 케어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대중에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여배우의 당연한 의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피부 케어 시술 과정에서 의사의 집회 하에 마취에 필요한 프로포폴 투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의료 행위일 뿐 항간에 알려진 불법적인 행위는 결코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 여자 연예인들에 대해 보강 조사를 거친 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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