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 아내·동료·팬 200명 눈물 속 발인 엄수(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2.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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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지병으로 숨진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고 임윤택(32)의 발인식이 14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7시40분께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지인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임윤택의 발인식이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7시께부터 시작된 발인예배에는 유족, 지인 및 고인이 생전 다니던 교회 교인 등 30여 명이 참석, 온누리교회 목사의 집례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고인의 아내 이혜림씨 등 유가족과 지인 등은 하염없는 눈물 속에 발인식을 지켜봤다. 고인의 아내는 부축을 받은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힘없이 발인 행렬 뒤를 따랐다.

고인의 유해는 가수 이현도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동료들에 의해 운구차로 운구 됐다. 고인의 영정은 울랄라세션의 멤버 박승일이 들었다. 멤버 김명훈과 군조, 박광선, 김도현, 배우 심은진, 백승희 등 동료 연예인들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유해는 오전 10시 10분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되며, 유골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씨와 딸 임리단 양이 있다.

한편 고인은 울랄라세션이라는 퍼포먼스그룹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3'에 출연,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우승까지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울랄라세션이 매 생방송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열광했고, 고인은 울랄라세션의 리더로서 위암 말기 투병 중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난해 8월에는 3세 연하의 이혜림씨와 결혼했으며 그해 10월 첫 딸을 얻었다.

그 간 위암으로 투병해온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신촌에 위치한 연대 세브란스병원 VIP 병실에서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유언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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