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엄지원 가출선언..하석진은 결혼선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2.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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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기어이 엄지원이 가출을 선언하고 말았다. 하석진은 장가를 가겠다고 선언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35회에서는 둘째 네 임신 소식에 불편해하던 소영(엄지원 분)이 결국 집을 나가겠다고 선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무자식 상팔자'의 주인공 소영은 잘나가는 판사였지만 연인 인철(이상우 분)과의 아이를 둔 채 결별하며 미혼모 신세가 됐다. 이후 소영은 아이를 혼자 키우면서 살아왔고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안 씨네 가족들은 놀라면서도 결국은 이해했다. 할아버지 호식(이순재 분)마저도 결국은 감수했다.

하지만 둘째네 대기(정준 분), 효주(김민경 분) 부부가 예비 아빠 엄마가 된 소식은 첫째 식구들에게는 결코 반갑지만은 않았던 것. 소영과 지애 모두 아닌 척하면서 눈치를 봐오다 결국 지애의 말에 소영은 상처를 입고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소영은 방에 들어가 짐을 싸며 "엄마가 나라면 어떨 것 같아. 대기네 식구들 때문에 모두들 희희낙락하고 있는데 유진이 혼자 놀고 있고 엄마도 그런 식으로 나한테 상처 주는 거 아니다"라고 서운한 심정을 전했다.

이에 지애(김해숙 분)는 "그렇다. 대기네 저런 환한 모습들 불편한 것도 맞다. 그래서 너한테 그렇게 퉁명스럽게 하는 것이 미워서라고 생각하느냐. 내 입장은 어떻겠느냐"라고 말했지만 고집을 꺾지 않는 소영에 "너 마음대로 해라"라고 말한 뒤 방을 나왔다.

이를 엿들은 희재(유동근 분)는 둘을 달래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희재는 먼저 소영에게 "당장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엄마도 사람이다. 너의 마음 몰라서 그러는 것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후 지애에게 다가가 "나도 솔직히 대기 눈치 없다고 생각한다. 굳이 큰집 와서 저러고 있다"고 말했다.

소영의 가출 선언에 첫째 네 식구들도 반응을 보였다. 첫째아들 성기는 바로 소영의 방으로 들어가 "지금 누나가 뭘 잘해서 큰소리냐. 누나 때문에 식구들 다 피해봤는데 좀 미안한 줄 알아라.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라고 소리쳤다. 이에 소영은 "너나 잘해라. 내 일 신경 쓰지 마라"라고 답했다.

막내아들 준기도 소영의 태도를 보며 "누나 정말 철없다"라고 말하는 등 온통 소영을 나무라는 눈치였다.

잠잠했던 소영과 식구들과의 갈등이 다시 폭발하면서 종영을 앞두고 결말이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성기가 희재에게 "저 장가갑니다. 영현과 함께 7시 반쯤에 들어갈게요"라고 문자를 보내면서 희재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게 했다. 이에 지애도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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