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성룡, 예능감 살아있네..우승은 최시원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3.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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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액션스타 성룡이 발군의 예능감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트레저 헌터' 특집으로 꾸며져 성룡과 슈퍼주니어의 시원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런닝맨' 멤버들은 성룡의 등장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격한 호응을 보였다. 특히 유재석은 "키찬이 형(성룡)"을 연발하며 친근함을 표현했고, 하하는 "성룡 형 옆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여자보다 키찬이 형이 더 좋다"라고 말하며 호들갑을 떨었다.

급기야 멤버들은 흥분한 나머지 휴대폰을 들고, 성룡과 함께 인증 사진을 찍기에 나섰다. 그러자 성룡은 멤버들의 카메라를 피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환연 인사를 마친 출연진들은 파란팀(송지효, 성룡, 유재석)과 초록팀(하하, 지석진 이광수), 빨강팀(김종국, 시원, 개리)으로 나눠 치열한 보물찾기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성룡은 팀원들과 '지압판 위에서 줄넘기 10회 하기' 미션에 도전했다. 성룡은 신발을 벗고 지압판 위에 섰고, 그 순간 성룡의 발가락 양말이 보였다. 이를 본 유재석은 "완전 우리 형 같다"며 "너무 친근하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지압판 고통이 상당해 성룡도 발가락을 움켜쥐며 아픔을 호소했다. 미션을 통과하기 위해선 성룡과 유재석이 줄넘기를 돌리고, 송지효가 중간에 들어와서 함께 줄을 넘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송지효가 줄에 걸리자 성룡은 "왜 그래"라며 한국말로 버럭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성룡은 이어진 '알람토크' 미션에서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을 발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제한 시간 안에 질문을 하고 대답하는 형식의 '알람토크' 게임을 진행하면서 성룡은 "내가 찍은 영화 10편을 말해봐라"라는 질문으로 개리를 당황케 했으며, 이광수의 나이를 묻자 "45세"라고 답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성룡이 최시원과의 마지막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자, 멤버들은 엉덩이춤을 추며 "살아있네, 재키 찬"이라고 외쳤고, 성룡도 함께 엉덩이를 들썩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최종 미션으로 진행된 '황금 다트를 향해 쏴라'에서는 최시원이 골드존에 다트를 꽃아 팀에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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