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이순재 "오윤아, 며느릿감 반대한다"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3.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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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이순재가 하석진과 결혼하기 위해 데려온 오윤아를 며느릿감으로 반대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36회에서는 새 며느릿감이 된 영현(오윤아 분)이 성기(하석진 분)와 함께 큰집으로 찾아가 가족들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째 아들 성기와 연인 영현의 큰집 방문에 할아버지 호식부터 온 식구들이 반갑게 맞이했다. 준기도 이들이 사온 선물들을 나르며 기대를 모았다.

영현은 긴장을 했는지 집에 들어오자마자 넘어지고 난 후 크게 웃기도 했다. 이후 호식은 영현에게 "나이가 얼마나 되지?", "초혼인가? 왜 이렇게 결혼이 늦었나?", "아버지는 뭘 하시냐?" 등 영현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다.


한편 성기와 영현의 집안 방문을 알게 된 희규(윤다훈 분)네와 희명(송승환 분)네도 곧장 큰집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영현을 처음 본 이후 흐뭇한 미소를 짓고 이들의 모습을 직접 카메라로 찍는 등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성기의 어머니 지애(김해숙 분)도 아들과 결혼할 사람이자 자신의 며느리가 될 사람에 대해 연이어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다만 가족들은 영현의 부모가 별거 중인 사실에 대해서는 다소 걱정하기도 했다. 이에 영현은 "상견례에서는 비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렇듯 영현의 모습에 대해 가족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지만 할아버지만 마음에 안 드는 눈치였다.

호식은 "영현의 나이가 너무 많다. 너무 말라서 순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머리 모양은 왜 그러는지. 애가 너무 있는 체를 하는 것 같다.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질 않나"라고 말했다.

호식은 "드센 여자 못쓴다. 처가살이한다는데 기도 안 펴진다"며 "나이 서른 안짝으로 되는 며느리 봐야겠다"고 말하며 기어이 영현에 대해 불합격을 내렸다. 이에 희재(유동근 분)는 뒷목을 잡았고 지애는 한숨을 내쉬었다.

잘 해결될 것으로 보이던 성기의 결혼이 할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앞으로 이들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소영(엄지원 분)이 자신의 사무실에 함께 출근한 준기(이도영 분)의 여자친구 수미가 준기와 결혼할 사람이 될 지 지켜보는 모습도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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