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갸루상' 박성호 "사람이 아니어서 행복했스무니다"(종영소감)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03.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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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의 '멘붕스쿨' 코너가 지난 3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된 가운데 '멘붕스쿨'의 인기 캐릭터 '갸루상'을 연기했던 개그맨 박성호가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박성호는 8일 오후 스타뉴스에 "돌이켜 보면 '갸루상'이란 캐릭터는 저에게 많은 의미를 준 인물"이라며 "외적으로는 큰 인기와 저의 몸값상승 그리고 '갸루상'을 통해 '인간의 조건'이란 프로를 들어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박성호는 진한 화장에 일본식 한국어 말투로 웃음을 안겼다. '갸루상'의 "사람이 아니무니다"는 유행어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내적으로는 서수민 감독님이하 많은 제작진들로부터 다시금 개그맨 박성호의 존재를 각인시켜주었고, 제 개그인생에 있어서는 앞으로 개그소재의 무궁무진함과 폭넓은 연기로 발돋움하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성호는 "그동안 수많은 코너를 오르고 내렸지만 이번 '멘붕스쿨'은 그 어떤 코너보다도 기분 좋은 엔딩"이라며 "이 코너를 처음 기획한 황현희 후배, 저를 과감히 투입시켜주신 서수민 감독님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비호감이라고 했지만 큰 웃음 베푸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멋진 코너로 국민들에게 기쁨 드리는 개그맨이 되겠다"며 "감사하무니다. 사람이 아니어서 행복했스무니다"라고 '갸루상'다운 마지막 인가를 전했다.

한편 지난해 6월 24일 첫 방송한 '멘붕스쿨'은 학교 교무실을 배경으로 박소영, 김성원, 정승환, 서태훈, 박성호, 송준근, 김재욱, 홍나영, 변승윤, 김원효 등이 출연, 다양한 캐릭터들이 웃음을 안겼다.

'갸루상'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정승환의 '아니 아니 아니고요', 서태훈의 '말란 말이야', 홍나영의 천재 소녀 캐릭터도 인기를 모았다. 최근에는 김원효가 새 캐릭터로 투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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