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뉴질랜드 첫방..초심으로 진정성 얻을까(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3.0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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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방송화면


SBS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모토와 함께 원시인으로 변신한 첫 모습과 제작 과정 등을 공개했다.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가 첫 선을 보였다. 앞서 진정성 논란 등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정글의 법칙'은 SNS 파동의 발단이 된 뉴질랜드에서의 첫 여정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은 진정성을 더욱 담아내려는 '정글의 법칙' 제작진의 고심이 엿보이는 영상으로 시작되며 눈길을 끌었다.

'정글의 법칙'은 일곱 번째 촬영지인 뉴질랜드의 소개와 함께 현지 사전 답사 과정과 촬영지 섭외, 현지 전문가와의 만남 등의 과정과 함께 멤버들이 직접 현대 문명에서 벗어난 채 적응하는 모습을 그렸다.

먼저 공개된 영상에서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지난해 12월 8일 현지답사와 남섬과 북섬을 거친 모든 지역을 탐색하고, 해당 지역 전문가들과 접촉하며 자문을 구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현지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공적인 접근이 배제됐지만 안전이 보장된 곳으로 가야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촬영 장소를 탐색했다.


제작진은 관리 당국 관계자로부터 일부 지역의 촬영 불가를 통보받기도 했다. 이후 제작진은 남섬과 북섬 외의 지역도 함께 탐색하게 됐고, 최종 촬영지를 남섬과 북섬에서 떨어진 채텀 섬과 남섬의 원시림 지역으로 최종 결정했다. 또한 마오리 생존캠프를 첫 입소 장소로 선택하며 뉴질랜드의 전통과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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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방송화면


병만족의 모토는 '초심으로 돌아가자'였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촬영했던 나미비아 편을 떠올리며 아무 것도 없이 해보겠다"는 족장 김병만의 말은 의미심장함이 담겨졌다.

멤버들은 직접 해초로 양치하고, 아무런 도구 없이 머리를 감고 살림살이는 식물 잎으로 만드는 등 원시인의 모습으로 돌아가 생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외에도 제작진이 큼지막한 동식물을 폭우로 촬영 중단을 결정하고, 그 순간에서도 멤버들이 특유의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 등의 다양한 그림들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이번 뉴질랜드 편 첫 방송에 대해 "새로운 장소를 결정한 이후의 사전 답사, 실제 촬영, 편집 과정 등의 일련의 제작일지를 일부 공개함으로써 '정글의 법칙' 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글의 법칙'은 앞서 지난 1일 종영한 아마존 편에서도 '미공개 방영분'이라는 제목과 함께 '제 7의 멤버'인 제작진이 멤버들과 함께 정글 탐험에 나서는 모습들을 일부 공개하며 '정글의 법칙'이 결코 진정성을 간과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던 '정글의 법칙'이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는 논란의 중심이 됐던 장소인 뉴질랜드에서의 병만족의 모습과 이에 대한 제작진의 편집 방향 등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SNS 파동의 발단이 됐던 폭우 당시의 현장 상황의 모습도 역시 관심사가 될 전망.

지난 2011년 나미비아를 시작으로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에 도전을 내비치며 그간 볼 수 없었던 연예인들이 맞닥뜨리는 오지에서의 고생담과 화려한 동식물과의 만남을 통해 놀라움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해왔던 '정글의 법칙'이 진정성 논란을 딛고 이번 뉴질랜드 편을 통해 명예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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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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