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수목대전 나홀로 상승..'이제 시작'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3.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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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 뉴제너레이션'(이하 '아이리스2' 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이 수목대전에서 홀로 상승했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아이리스2' 9회는 10.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5%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이자 2주 만에 두 자리 진입에 성공했다.


'아이리스2'는 지난 2009년 한국형 액션블록버스터 드라마라는 장르를 개척한 뒤 3년 만에 돌아왔다. 그러나 시즌1의 성공으로 기대가 큰 탓인지 시청자들은 유독 '아이리스2'를 향해 엄격한 잣대로 바라봤고, 갖은 논란에 휩싸이며 몸살 아닌 몸살을 겪어야 했다.

그렇기에 나홀로 상승과 두 자리 진입은 의미하는 바가 있다. 9회 동안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9%대 고정시청자 층이 형성됐다. 동시간대 MBC '7급 공무원',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도 기본 고정 팬이 있는 상황에서 소폭이나마 유입이 된 것이다.

또한 극 초반 2% 아쉬웠던 점들도 개선돼 상승할 부분들이 남아있다. 대표적으로 '아이리스2'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각자 인상을 남기기 쉽지 않았다.


9회를 통해 NSS 부국장 최민(오연수 분)의 진두지휘를 통한 존재감, 유중원(이범수 분)의 반전과 속내를 알 수 없는 모습 등 각 캐릭터의 매력이 점차 살아나면서 극적 활력도 발생하고 있다.

10회를 기점으로 그동안 애타게 정유건(장혁 분)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지수연(이다해 분)과, 정유건이 드디어 재회한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NSS요원, 아이리스의 일원으로서 서로 총을 겨눠야 하는 비극적 상황인 것이다. 이처럼 멜로라인도 극적으로 살아나는 만큼 지켜볼 부분들이 많다.

'아이리스2'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첫 수목대전이 워낙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중에 접전이다"며 "이제 박태희(윤소이 분) 캐릭터까지 모두 등장한 만큼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이번 주 잠시 등장했던 미스터 블랙 정체를 비롯해 아직 풀어갈 얘기들이 많은 만큼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4.2%, '7급 공무원'은 7.9%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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