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예비신부 첫눈에 반했다..혼전 임신 아냐"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03.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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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만년 노총각 신현준(45)이 늦장가를 가는 소감을 생방송에서 밝혔다.

신현준은 16일 오후9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멋쩍은 얼굴로 "결혼하게됐다"며 웃었다. 이날 '연예가중계'는 MC인 신현준의 결혼소식을 방송 시작과 동시에 "축하한다"며 박수로 알렸다.


신현준은 "결혼을 '연예가중계'에서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신현준은 트위터를 통해 "저 결혼합니다. 이제는 둘이 되어 더 성실하고 더 노력하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일꾼이 되겠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신현준은 5월26일 12살 연하의 미모 여성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신현준은 "쑥스럽다"며 "늦게 가는 장가니깐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 신현준은 "생방송에 질문을 해도되냐"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질문에 "긴장이 된다. 나중에 물어봐달라"고 피했다. 이에 박은영 아나운서가 "45년만에 처음 하는 일이니 긴장할 만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현준은 "결혼 소식에 악플이 안 달려서 감사하다"며 "6개월 정도 만났다. 재미교포는 아니고 어릴 적에 미국에 공부하러 가서 지금까지 음악을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이런 이야기 안 믿었는데 똑같은 상황을 겪었다. 어느 날 건물에 들어가고 이 친구는 나오고 있었는데 느낌이 좋아서 돌아봤는데 그 친구도 보고 있더라"며 첫 만남을 전했다.

신현준은 떨리는 목소리로 "왠지 오랫동안 본 친구 같더라. 굉장히 설레고 떨려서 걸음 걷다가 멈췄다. 이 친구 놓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더라. 명함을 찾아서 휙 돌아섰는데 그 친구가 저한테 오고 있더라. 그 친구가 싸인 받으러 와서 인연이 됐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어디가 그렇게 예쁘냐"는 박은영 아나운서 질문에 "박은영 아나운서보다 예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첫키스를 묻는 질문에 "그 친구가 외국에 살아서 화상전화로 뽀뽀했다"며 "그 친구가 한국 왔을 때 첫 키스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혼전 임신은 절대 아니다. 나이가 있고 아버님이 좀 아프셔서 결혼을 서두르게 됐다"며 "데이트는 잘 했다. 공항에 올 때마다 마중 나갔다. 사랑하는 여자라 당연히 갔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절친) 탁재훈이 한 시간마다 다시 생각해보라고 문자온다"고 주위 반응을 전했다. 이어 "결혼을 하면 그 친구가 박사과정에 있어서 잠깐 살다가 다시 (미국에)나가야 한다. 탁재훈이 그 부분을 굉장히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신현준은 "그 친구가 남해바다가 좋다고 해서 그 친구 생일날 남해바다가 보이는 팬션을 잡았다. 그 친구가 바다를 볼 때 목걸이를 뒤에서 걸어주면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2세는 예쁜 딸을 갖고 싶다. 코는 나 닮으면 안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신현준은 "그 친구는 아이를 넷을 원하더라. 아직 내 나이를 잘 모르나보다"며 "그 친구는 나를 오빠라고 부르고 난 그 친구를 우주최강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예비신부에 영상편지로 "우주최강, 내 앞에 와주서 고맙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살겠다"고 사랑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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