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英차트 밀리언셀러 등극..亞가수 세번째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3.18 16:17

글자크기조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싸이 ⓒ사진=최부석 기자

가수 싸이(36·본명 박재상)가 팝의 본고장 영국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8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지난 2월 영국에서 UK차트 탄생 이래 60년 역사상 129번째로 영국 밀리언셀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가수로는 최초이자 아시아 가수로는 인도 태생의 영국 가수 잉글버트 험퍼딩크(67번째), 클리프 리처드(98번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이로써 싸이는 엘튼 존(ELTON JOHN), 퀸(QUEEN), 비틀즈(THE BEATLES), 아바(ABBA) 등 전설적인 해외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영국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은 싸이는 이 차트 싱글부문에서 30주 연속 톱40 순위권에 머물고 있다. 18일 발표된 UK차트 최신(3월 23일자) 싱글 톱100 차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15일 발매된 싸이의 정규 6집 파트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37위를 차지했다.

'강남스타일'은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 가수 최초 이 차트 정상에 올랐으며, 2012년 연간 차트에서 약 87만800장의 판매량을 기록, 영국 연간 싱글 판매량 6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싸이는 오는 4월 12일 신곡을 발표하고, 같은 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그는 콘서트에서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