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GD "싸이兄과 내 공연, 색깔 다르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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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지드래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5인 남자 그룹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의 리더 지드래곤이 솔로 월드 투어를 앞둔 소감을 직접 전했다.

지드래곤은 이달 말부터 시작할 솔로 월드 투어와 관련, 21일 오후 서울 화곡동 KBS스포츠월드(옛 88체육관) 제 2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세계적 공연 연출가이자 안무가인 트래비스 페인 및 유명 여성 안무가 스테이시 워커 등도 함께 했다. 트래비스 페인은 지드래곤 솔로 월드 투어의 공동 연출을 맡고, 스테이시 워커는 안무를 담당한다.


지드래곤은 현재 KBS스포츠월드에서 실제와 똑같은 무대를 설치, 월드 투어 연습에 한창이다. 공연을 앞둔 가수가 단독 콘서트를 가져도 무방한 규모의 공연장을 빌려, 적지 않은 기간 실전과 같은 연습을 갖는 것은 국내에서는 이례적이다.

이날 지드래곤은 솔로 월드 투어와 빅뱅 월드 투어의 차이점에 대해 "보시는 분들이 차이를 느끼실 것"이라며 "빅뱅의 음악도 제가 만들고 제 음악도 제가 만들지만 5명과 1명이 서는 무대는 당연히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4년 만에 솔로 콘서트를 갖는데 대해선 "그 때는 하고 싶은 게 많았지만 무르익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훗날 보면 이번 공연도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그 때보다는 다양하고 멋진 공연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YG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된 월드 스타 싸이 역시 오는 4월 초 공연을 갖는데 대해선 "전혀 부담감은 없다"라며 "콘서트 색깔이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생각해보니 부담이 될 것 같기도 하다"라며 웃었다.

지드래곤은 이어 "싸이형과 어제도 만났는데 너무 친한 선후배 관계"라며 "싸이형도 제 콘서트를 보러 온다고 했다"라며 말했다.

지드래곤은 솔로 월드 투어에 대한 빅뱅 동료 멤버들의 반응에 관련한 질문에는 "빅뱅 멤버들은 이제 가족 같은 사이고 남자들이라 전화를 해도 '힘내' '밥 먹었어" 정도만 한다"라며 "대성은 일본 콘서트 준비 중이고 태양은 솔로 앨범 작업 중이며 탑은 영화 끝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고 승리는 잘 살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지드래곤은 이날 새 솔로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지드래곤은 "70~80% 정도 준비 됐다"라며 "욕심을 내다보니 작업이 길어졌는데, 앨범을 언제 내야겠다는 것은 저 개인적으로는 정해 놓았지만 지금은 말할 시기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에는 이번 월드 투어에서 선보일 곡들 중'원 오브 어 카인드'와 '하트 브레이커' 등 2곡의 연습 무대를 공개적으로 선보였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30일, 31일 이틀 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고 솔로 월드 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에 본격 돌입한다. 지드래곤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8개국 13개 도시에서 총 26회 공연을 연다. 총 55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한국 솔로 가수 사상 처음으로 일본 4대 돔 투어 개최를 결정해 이미 화제를 모았다.

앞서 지드래곤이 속한 빅뱅은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가진 월드 투어를 통해 전 세계 12개국 24개 도시에서 총 80만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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