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측 "거짓말탐지기 보도언론·경찰 엄중책임"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3.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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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 ⓒ홍봉진 기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박시후(34) 측이 거짓말탐지기 검사결과를 보도한 언론과 이를 누설한 경찰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후의 법률대리인 법률법인 푸르메(이하 박시후 측)는 25일 보도 자료를 통해 "거짓말 탐지기 관련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신청 등 법적인 수단을 강구하였으며 서부경찰서에서 어떠한 경로로 수사 기밀이 흘러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시후 측은 "현재 서울서부경찰서에서는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를 누설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해 허위의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박시후의 명예 훼손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위와 같은 내용들을 보도한 두 곳 매체의 추측성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신청 등 법적인 수단을 강구했으며 후속 보도를 한 매체들에 대해서도 시정을 촉구할 방침"이라며 "서부경찰서에서 어떠한 경로로 수사기밀이 흘러나올 수 있었는지에 대해 상급기관에 감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달 15일 박시후가 연예인 지망생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A씨는 박시후가 술에 취한 자신을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경찰에 고소했고, 이후 후배 연기자 K씨까지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지난 13일에는 박시후, A씨, K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고 14일 새벽까지 3자 대질심문이 이뤄졌다. 이후 지난 22일 한 매체에서 거짓말탐지기 결과에 대해 보도해 그 내용의 진위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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