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악녀에서 17C 알파걸로 다시 태어난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4.08 10:54 / 조회 : 1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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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악녀 장희빈이 안방극장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김태희가 장희빈(장옥정)으로 분한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가 8일 베일을 벗는다.

장희빈과 숙종 중심의 정통 멜로극을 표방하는 '장옥정'은 특히 장희빈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색다른 볼거리로 기존 사극과는 차별화를 선언,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1. 희대의 악녀? 장희빈의 재해석

'장옥정'은 역사 속 희대의 악녀였던 장희빈에 대한 시각을 달리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번 드라마는 조선 패션디자이너 장옥정이라는 새로운 해석과, 조선의 보염서에서 화장품을 제조하는 모습 등 지금까지 알려진 장옥정과는 또 다른 상상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희는 또한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장옥정이 이전에 그려졌던 표독스러운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 같다. 좀 더 진정성 있고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며 차별화를 선언했다.

실존 인물이기도 한 장옥정(장희빈)은 이제까지 김지미,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정선경, 김혜수, 이소연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모습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악녀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인물이다.

그러나 김태희는 "그간 많이 그려졌던 장희빈의 모습이 표독스러운 악녀의 이미지가 컸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과연 장희빈이 악녀일까' 의심할 정도로 진정성 있고 설득력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며 불같은 삶을 살다간 장옥정의 삶을 어떻게 표현해 낼지 시선이 집중된다.

# 2. 조선판 패션쇼에 화장품 제조까지..색다른 볼거리

조선 패션디자이너라는 장옥정이라는 설정은 이미 화려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화면을 담보하고 있다.

이미 예고편을 통해 장옥정이 알록달록한 색감에 금빛과 은빛으로 수놓은 한복, 장신구 등으로 한복 패션쇼를 선보이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대식으로 재구성된 패션쇼 현장과 마네킹을 연상케 하는 인형들에 한복을 입혀 놓은 의복방 등이 신선함을 안겼다.

또한 조선의 보염서에서 화장품을 제조하는 모습 등은 이제까지 사극에서 배경으로 등장하지 않았던 소재로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서울대 의류학과를 졸업한 김태희가 본격 옷 짓기에 도전, 디자이너로서의 장옥정의 면모를 더욱 생생하게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3. 김태희부터 한승연까지 3색 여배우들

이번 드라마에서 장옥정 역의 김태희부터 인현왕후로 변신한 홍수현, 숙빈 최씨로 나설 카라의 한승연이 숙종 유아인을 둘러싸고 펼치는 러브라인 또한 관전 포인트.

자신의 일에 열정과 자부심이 넘쳤던 17세기 알파걸 장옥정과 얌전하고 조신한 중전이 아닌 가문의 명예와 긍지를 지키려 애쓰는 정치적 인물로 변화한 인현왕후, 그리고 이들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이 흥미를 자아낸다.

무지한 것 같으면서도 영민함을 지닌 숙빈 최씨는 팔색조 매력 가진 진정한 요부로서 러브라인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예계 대표 미녀배우 김태희와 홍수현, 또 아이돌 출신으로 연기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한승연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안방극장에 넘칠 것으로 예고된다.

# 4. 유아인vs이상엽vs재희 꽃도령 3인방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대결 뿐 아니라 유아인과 이상엽, 재희 등 남자 배우들의 활약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마성을 지닌 카리스마형 로맨티스트 숙종 유아인과 쾌남형 키다리 아저씨 동평군 역의 이상엽, 듬직한 해바라기 현치수 역의 재희가 3색 매력을 발휘하는 것.

이들은 장옥정을 두고 서로 다른 형태의 사랑을 보여주며 올 봄 여심을 강타할 전망이다. 왕의 여인이 될 운명을 지닌 장옥정을 두고 과연 어떤 사랑을 펼칠지 시선이 모아진다.

또한 여기에 성동일, 이효정, 윤유선, 김서라, 이효춘 등 명품 조연들의 탄탄한 라인업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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