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보컬 욕심을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김준현, 브라이언, 효연, 손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토크를 선보였다.
이날 효연은 "연습생 7년, 소녀시대 19년까지 SM과 26년째 함께 하고 있는데 메인 보컬을 못해봐서 불만이라고 한다. 메인보컬은 노래 잘해야 하지 않냐"는 지적에 "저 노래 잘한다. 솔로 앨범도 많다"라고 발끈했다.
그는 "활동 초기에는 보컬 파트를 더 달라는 말을 못 했다. 파트 없는 친구들도 다 하고 싶은 말일 텐데 다인원 그룹의 숙명이다. 나도 노래 잘했는데 파트가 없다 보니까 늘지 않더라. 퇴보하는 것 같고 자신감도 없어지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멤버들에게 '내가 보컬 라인에 침범해도 되겠냐'라고 물었더니 귓등으로도 안 듣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때 이상민은 "태티서에 대항하는 효리수를 만들겠다고 선언 했을 때 태연은 가만히 있었다"라고 말했고, 효연은 "가만히 있는 게 더 기분 나쁘다"라고 받아쳤다.
효연은 "수영이가 '왜 네가 태연 자리냐'라고 따지면서 자기도 보컬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고 뒤로 가라고 하길래 읽씹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 "예전에는 이미지 관리 때문에 못 하는 게 많았다면 지금은 못 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 고음 올라가는 거 체크하고 다듬으면 되지 않냐"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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