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정글의 법칙' 히말라야 편에 새 게스트로 합류했던 배우 정준이 고산병 증세 때문에 중도 포기를 선언하는 등 병만족 멤버들의 고생담이 이어지고 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지난 18일 "히말라야 편에 합류했던 정준이 고지의 한 부족마을을 지나던 중 고산병 증세를 일으켜 동행했던 의사와 상의한 이후 결국 중도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글의 법칙' 연출자 백정렬 CP는 이날 스타뉴스에 "병만족 멤버들이 올라갔었던 고산지대는 해발 약 3800미터 정도의 지역이었고 정준이 중간에 고통을 호소해서 더 이상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결국 끝까지 미션을 수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준이 촬영지에서 증세를 보였던 고산병은 고도가 높은 해발 2,000~3,000m 이상의 고지대로 이동하였을 때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나타나고 두통과 숨이 답답한 증상, 메슥거림, 구토 등의 증세를 유발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병만족이 갔던 곳이 크게 두 장소로 나뉘는데 두 번째 장소에서 현지 부족들을 만나 함께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부분이 있다"며 "정준은 부족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정준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과 제작진은 오는 19일 늦게 현지에서 출국해 20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글의 법칙'은 세계의 오지로 떠나는 연예인들의 부족 체험기를 다뤘다. '달인' 김병만을 필두로 한 병만족 멤버들은 다양한 정글 지역들을 떠돌며 여러 동식물들과 자연환경을 만나면서 카메라에 담겨지는 새로운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연예인들이 실제 부족과도 만나 현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고, 문명이 닿지 않은 환경을 접하면서 겪게 되는 많은 상황들이 '정글의 법칙'을 통해 공개되는 부분에 시청자들은 주목했다.
지난 2011년 첫 촬영지였던 나미비아에서 병만족과 함께 동행했던 한 제작진이 길을 잘못 걸어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됐던 에피소드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알 수 있었던 사례였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11월 나미비아 편 제작발표회에서 "실종됐을 때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마음이었다"며 "정글에 있는 나무를 다 베서라도 뒤지고 싶었고 순간 두려움에 눈물도 났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스태프와 만나지 못해 실종된 당시를 떠올렸던 제작진은 "촬영을 마친 뒤에 산에서 내려오다 뒤쳐졌다"며 "안전이라는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 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베리아 편에 합류했었던 제국의 아이들 멤버 광희는 이동 중 발뒤꿈치를 다치는 부상을 당해 결국 중도 하차를 맞았다.
병만족이 떠났던 시베리아 지역은 광활한 평야가 넓게 펼쳐졌고 극도의 추위와 부족한 식량 등으로 촬영 자체가 쉽지 않았던 상황. 당시 제작진은 안전 등을 고려해 촬영 중단을 결정하고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부상이 매우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광희도 일주일가량 더 남았던 촬영일정을 더 소화할 수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 하에 조기 귀국을 결정하게 됐다.
다양한 상황에 직면한 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는 '정글의 법칙'이 오는 5월17일 첫 방송되는 히말라야 편에서는 어떤 모습을 공개하게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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