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중'측 "위치 혼동으로 단순실수..양해 부탁" 공식사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4.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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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쇼! 음악중심' 제작진이 7년만의 순위제 부활 방송에서 1위 발표를 번복하는 방송 실수가 발생한 데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시청자의 양해를 구했다.

'쇼! 음악중심' 측은 20일 순위제 부활 첫 방송이 나간 직후 게시판을 통해 "4월 20일 방송분에서 1위 발표가 번복되는 실수가 있었습니다. 이는 문자투표 점수를 관리하는 업체에서 1위 후보 두 팀의 위치를 혼동하여 생긴 단순실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두 팀의 점수는 100% 공정한 집계 결과임을 알려드립니다"라며 "향후 문자투표 업체는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노력할 것을 약속했으며, 생방송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 시청자 여러분의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쇼 음악중심' 제작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집계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그래픽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문자투표 집계 결과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업체 담당자가 리허설 당시 왼쪽에 있던 사람이 1위였다는 것만 생각하고 착각해 반대로 결과를 송출했다"고 부연했다..

관계자는 "생각지 못한 사고에 제작진도 큰 충격을 받았다. 기술적인 실수에서 시작된 부분을 좀 더 철저하게 체크해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케이윌씨에게는 방송 직후 다시 사과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7년만에 순위제를 부활시킨 '쇼! 음악중심'의 개편 첫 방송에서 인피니트가 케이윌을 누르고 '맨 인 러브 (Man in love)'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1위 발표 과정에서 2위 케이윌이 '러브 블러섬'으로 1위에 올랐다는 그래픽이 전파를 타며 MC들이 케이윌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다시 돌려받아 인피니트에게 전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현장에서 바뀐 결과를 바로잡았지만 TV를 보던 시청자들은 뜻밖의 사고에 크게 허탈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인피니트, 케이윌, 다비치, 이하이, 걸스데이, ZE:A 5, 서인국, 박재범, 레이디스 코드, 긱스, 15&(피프티앤드), 씨클라운, 일렉트로 보이즈, 딜라이트 등 14팀이 출연했다.

이날 '쇼! 음악중심'은 이날 음원 및 음반 점수, 각 팀의 유튜브 공식 채널 뮤직비디오 조회수, 시청자위원회 2000명의 사전투표 점수를 합산해 케이윌, 다비치, 이하이, 인피니트 등 1위 후보 4팀을 선정했다. 최종 1위 선정은 사전점수와 생방송 중에 진행되는 문자 투표(문자 한 통에 무조건 서로 다른 2팀을 투표해야 하는 방식) 결과를 반영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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