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석(왼쪽) 박솔미 커플 ⓒ사진=임성균 기자 |
배우 한재석(40)과 연인이자 동료 연기자 박솔미(35)가 21일 오후 5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두 사람은 본식에 앞서 이날 오후3시 같은 곳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결혼을 앞둔 설레는 소감 등을 직접 전했다.
다음은 한재석 박솔미와 취재진 간의 일문일답.
-결혼 소감은.
▶(한재석)정말 너무나도 감사하다. 저희 행복 하게 살겠다.
▶(박솔미)생각보다 많이 와주셨는데 그 만큼 저희도 예쁘게 살도록 하겠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한재석)어느 한 순간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감정이 많이 쌓였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하게 됐고 가장 큰 이유로는 제가 하지 못했던 것들을 박솔미가 안아줬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꼭 결혼을 해야 할 여자라고 생각했다.
▶(박솔미)연애하기 전 같은 작품에서 만났는데 촬영하면서 서로의 소소한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
-서로 애칭은 무엇인가.
▶(한재석)저는 '솔미야'라고 하고 솔미는 '오빠'라고 애칭을 지었다. 평소에 솔미가 애교가 많다.
▶(박솔미)한재석씨도 평소 젠틀한 이미지이지만 실제로는 애교가 많다.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나.
▶(한재석)올해 초 솔미 생일날, 식사를 마치고 제가 먼저 했다. 로맨틱 하지는 못했지만 소소하게 마음을 전했다.
-결혼 발표를 했을 때 주위 반응은 어땠나. 또 부케는 누가 받나
▶(한재석)장동건씨가 덕담을 많이 해줬고, 사실은 결혼식 사회도 본다. 행복하고 잘 살라고 했다. 지금 긴장돼 잊고 있었는데 2부 사회는 공형진씨가 보기로 했다. 축가는 김조한과 더원씨가 해주기로 했다.
▶(박솔미)부케는 박시은씨가 받기로 했다.
한편 이날 한재석과 박솔미의 결혼식 본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결혼 직후 신혼여행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난다.
두 사람은 2010년 KBS 1TV '거상 김만덕'에 출연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해 갑작스러운 결별설에 휘말리며 해프닝을 겪기도 했으나, 이후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단단해졌다는 후문이다.
박솔미는 지난해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및 올 초 SBS 예능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하는 등 여전히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재석은 지난해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를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으며 현재 영화 '우리들의 천국' 촬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