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슬픔속 오늘 아침부터 故여친 빈소 지켜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5.22 10:14 / 조회 : 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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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 사진제공=CJ E&M


가수 손호영(33)이 슬픔 속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여자친구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22일 오전 복수의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숨진 손호영의 여자친구의 빈소는 이날 서울 모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손호영은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직후인 이날 오전일찍부터 현장을 찾아 슬픔 속에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스타뉴스에 "손호영은 지금 빈소에 있다"라며 "현재 큰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호영과 교제했던 한 여성이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 미성아파트에서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손호영 소유의 차량 카니발에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차량에는 번개탄 3개와 수면제통이 빈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 불법주차 단속 딱지가 붙어있었고 견인업체가 해당 차량을 견인하려다 안에 있는 이 여성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며 "현재로선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나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검 의뢰여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호영은 고인의 시신이 발견된 뒤 7시간 여 만인 이날 오후 10시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서에 출석, 약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이날 조사를 마친 손호영은 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손호영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CJ E&M 측은 22일 0시50분께 공식 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의 상대는 손호영과 1년 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로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이라고 설명했다.

손호영 측은 "사건의 차량은 손호영 개인 소유 카니발로 활동을 위해 구입한 차량으로 상대방의 운전 주행 연습으로 자주 활용해 왔다"라며 "최근 손호영이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으나 이런 사건으로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때문에 손호영은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다. 손호영 측은 일단 모든 활동을 공식 중단할 것임을 알린 상태다. 손호영 측은 "'두시의 데이트' 및 '일말의 순정'을 비롯한 모든 공식 활동 진행이 불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다.

손호영 측은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라며 "다만 일반인인 고인과 유족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기사는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리며, 더불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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