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결정 못하는 남편 "前여친 선물들 못버려"

김예진 인턴기자 / 입력 :
  • 글자크기조절
사진=KBS '안녕하세요' 방송캡처
사진=KBS '안녕하세요' 방송캡처


전 여자친구들의 선물을 버리는 것도 고민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매사에 결정을 못하고 고민만 하는 남편을 둔 아내가 등장했다.


"남편이 구급차에 실려 갈 때도 입을 옷 때문에 고민을 하거나 임신 중 하혈했을 당시 어느 병원에 갈 것인지 고민을 했다"고 전한 고민녀는 "연애 때는 신중한 사람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정말 답답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방송출연에도 녹화당일까지 고민을 한 남편은 "정말 많이 고민했다. 악성댓글이 달릴까봐 걱정도 됐다"고 말하자 게스트로 나온 이홍기는 "악성댓글은 백퍼센트 달릴 것 같다"고 전했다.

신발 살 때는 1년, 바지를 고르는데도 2년째 고민한다고 전한 남편은 "여행은 고민하지 않는다. 아내와 가던 곳만 간다. 행여나 먹을거리가 안 좋거나 그럴까봐"라고 말했다.


고민녀는 "결혼 전 여자친구들한테 받았던 선물이 있다. 학 종이와 목도리가 아직도 있는데 당장 버리고 싶다"며 문제의 선물들을 공개해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결국 선물들은 남편의 동의하에 원하는 방청객들에게 전달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