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행사, 인피니트 소속사에 2억8천만원 손배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6.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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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 사진=최부석 기자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소속사가 한류공연 취소 사태와 관련, 여행사 측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관광객을 모집해 한국으로 보내는 '인바운드' 여행사인 모두투어 재팬 측은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당시 콘서트 주관 업무를 맡았던 엑설런트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2억8000만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2011년 12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뉴웨이브 케이팝' 콘서트에는 인피니트와 엠블랙 등 국내 인기 아이돌그룹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모두투어 재팬은 2011년 10월 이 콘서트를 주관했던 엑설런트 측과 계약을 맺고 투자도 했다. 또 콘서트를 관람할 일본인 관광객을 모집해 국내 숙박업소까지 예약했는데 엑셀런트 측에서 공연 하루 전 콘서트를 돌연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엑설런트는 이듬 해 2월 인피니트 서울 단독콘서트로 청중이 몰리면서 공연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엑설런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지난해 4월 인피니트 소속사를 상대로 5000만원의 손배소를 청구했지만, 패소 판결을 받았다.


울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리와 모두투어 재팬가 직접적으로 계약을 맺은 적은 사실이 없는데 왜 소송을 걸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소장을 직접 건네받은 뒤 사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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