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국가대표팀 복귀 생각 없다"

수원(경기)=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6.20 11:21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지성 선수/사진=뉴스1


축구선수 박지성(32, 퀸즈파크 레인저스)이 축구 국가대표팀 복귀에 "그런 생각은 아직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린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 행사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지성은 김민지(27)SBS 아나운서와의 연애를 인정한 이후 향후 계획을 묻자 "유럽에서 시즌을 보내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국가 대표팀의 부진에 자신의 대표팀 복귀 의사를 묻자 "대표팀 복귀에 대한 생각은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며 "(대표팀) 은퇴할 때도 그런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과거에도 그런 일이 있었고, 다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2011년 국가대표에서 은퇴 선언을 했다. 당시 박지성의 아버지는 "박지성이 비행기를 장시간 타면 무릎에 물이 차서 소속팀 경기 출전이 힘들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국가대표팀의 졸전이 거듭되자 축구팬들 사이에서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를 바라는 여론이 강하게 일었다. 박지성은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

박지성은 "몇몇 훌륭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가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님이 복귀를 원한다고 얘기해도 은퇴를 번복할 생각은 없다. 누가 얘기해도 답은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성 선수는 지난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7년여 동안 활약해온 한국 축구의 대들보. 지난해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이적했다.

박지성과 연애 중인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 SBS 1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 SBS '생방송 투데이' 등을 진행해 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