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불화 딛고 곽경택 '친구2' 출연한 이유?

울산=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07.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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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오성 주진모 김우빈(왼쪽부터)/사진=최부석 기자


배우 유오성이 곽경택 감독과 11년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소감을 전했다.

유오성은 11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울산 하늘공원에서 진행된 '친구2'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곽 감독과 다시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소풍을 떠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유오성은 곽경택 감독의 '친구'에 이어 2002년 '챔피언'까지 연이어 함께 작업했다. 두 사람은 '챔피언' 이후 서로 다른 가치관과 흥행 저조 등의 이유로 등을 돌렸다.

11년 만에 다시 곽경택 감독과 '친구2'로 호흡을 맞추게 된 유오성은 "나이를 먹고 10여 년이 지나고 나니까 자기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좋은 친구와 소풍을 떠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자기 옷이라는 것이 배역이 어울리는 것도 있겠지만 곽경택 감독의 현장 진행, 연출력이 편안한 것도 있다. 소풍을 떠나는 기분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오성은 "어떤 작품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감독의 생각에 동의하기 때문"이라며 "시나리오가 1편보다 훨씬 좋다"고 이어 말했다.

'친구2'는 지난 2001년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친구'의 후속편으로, 동수(장동건 분)를 죽인 혐의로 17년간 복역한 준석(유오성 분)이 교도소에서 동수의 숨겨진 아들 성훈(김우빈 분)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올 하반기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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