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푸보 감독 /사진=News1 이동원 기자 |
홍명보호가 중국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안컵' 중국과의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푸보 중국 감독은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했다. 하지만 중국은 아직 방황을 하고 있는 상태다. 두 나라의 수준 차이가 난다"며 한국 축구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
푸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우리 골키퍼가 위협적인 슈팅을 많이 막아내 0-0 무승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한국 수비를 유인해 빠른 역습을 펼치려고 했다. 그러나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푸보 감독은 "한국이 젊은 선수들을 기용해 중국이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다. 또 중국 선수들은 경험이 많다. 이러한 노련미를 바탕으로 경기 흐름을 잡으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오는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호주를 상대로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