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진짜사나이' 씨름 패배후 모래밭 트라우마"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8.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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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혁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장혁이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씨름 대결 패배 후 모래밭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장혁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본인의 저서 '열혈남아' 출간 기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혁은 이날 "씨름에 지게 된 당시 소감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고수들의 대결이었다"며 진지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대결 전 140합을 맞췄다"며 "딱 넘어가는 순간 맑은 하늘을 보며 '내가 졌구나'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장혁은 "사실 그때 이후 모래밭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아직 그 트라우마가 남아있지만 나중에는 꼭 씨름 대결에서 이기겠다"고 자신했다.

장혁은 '진짜 사나이' 촬영과 관련해서 "처음 촬영할 때 머리로는 군대 생활을 기억하는데 몸이 서툴더라"며 "손과 발이 움직이는 것에 대한 괴리감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그렇게 만나서 훈련하는 상황을 통해 사회에서 느끼지 못했던 감성적인 부분을 느끼게 됐다"며 "촬영하면서 힐링 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요즘은 매달 1주일씩 군대를 가다보니 그냥 3주 정도 휴가를 나온 느낌이 든다"며 "저도 곧 마흔 줄에 접어드는데 몸은 피곤해도 보람차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혁은 지난달 28일 방송 된 '진짜 사나이'에서 공병부대 체육대회에 참여해 1초 만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해 웃음을 줬다.

한편 장혁은 1997년 SBS 드라마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후 영화 '짱', KBS 2TV '학교', '추노', '아이리스2', MBC '고맙습니다', SBS '뿌리 깊은 나무'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장혁은 첫 저서 '열혈남아'에 16년 동안 배우, 그리고 한 남자로 살아온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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