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차화연, '사랑해서 남주나' 출연..황혼로맨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8.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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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화연(왼쪽)과 박근형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박근형과 차화연이 중년 로맨스를 펼친다.

14일 MBC 새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연출 김남원 최병길) 제작진은 박근형과 차화연을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박근형은 남자 주인공 정재민(이상엽 분)의 아버지이자 퇴직한 검사로 등장하는 정현수 역할을 맡았고 차화연은 여자 주인공 송미주(홍수현 분)의 어머니이자 억척스러운 반찬 가게 주인 홍순애 역에 캐스팅 됐다.

'사랑해서 남주나' 황혼 재혼 가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는 정현수와 홍순애의 역할은 여느 커플 못지않게 중요한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 이에 오랜 시간 동안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이 믿고 볼 수 있는 중견배우인 박근형이 차화연이 드라마에 합류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박근형이 연기하게 되는 정현수는 퇴직한 검사로 젊은 시절 가장으로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자식들이 자라고 난 뒤 자식들과의 의견 차이로 인해 갈등을 빚게 되는 캐릭터.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근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박근형은 최근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로맨티스트'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을 정도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차화연은 젊은 시절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뒤, 반찬 가게를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불가피한 이유로 남편과 이혼했지만, 딸에 대한 애틋함을 가진 솔직한 캐릭터다. 차화연은 전작인 MBC '백년의 유산' 등에서 보여줬던 도도하고 우아한 모습과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박근형과 차화연은 반찬 가게에서 자주 마주치며 황혼의 로맨스를 키워가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 예정"이라며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해서 남주나'는 황혼 재혼 가정을 통해 따뜻한 가족애를 다루는 가족드라마로 현재 박근형과 차화연 외에 홍수현과 이상엽이 출연을 확정했다. 현재 방송 중인 '금 나와라 뚝딱'의 후속드라마로 오는 9월 말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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