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불만' 아이티 감독, "한국 원정 승리는 미지수"

인천축구전용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9.0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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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드디어 첫 승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20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전반 종료 직전 케르벵 벨포트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청용이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구자철이 넣은 뒤(49') 이후 이근호의 페널티킥 골(59')과 손흥민의 쐐기골(72')을 더해 4-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생 장 피에르 아이티 감독은 "우선, 한국과 친선경기를 펼칠 수 있게 도와주신 축구 관계자분 및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좋은 경기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그러나 심판이 약간 한국 편을 든 것이 아닌가 싶다. 사실상 심판의 판정은 승리와도 직접적으로 연결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점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도 오늘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했다.


계속해서 생 장 피에르 감독은 "전반전에 우리 선수들이 잘해줬다. 그러나 후반전부터 주심이 계속 우리에게 경고를 준 뒤 상황이 역전됐다. 심판의 그런 판정으로 전세가 계속 역전돼 안타깝다. 그래도 승리한 한국 팀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 팀에 대한 총평에 대해 "한국 팀이 매우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밸런스를 보여줬다. 단, 오늘 같은 심판이 경기를 맡지 않은 상태에서 외부(원정)에서 경기를 치를 경우, 한국이 이길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한국은 월드컵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팀이라고 본다. 심판에 대한 아쉬움만 있을 뿐 한국은 훌륭했다. 앞으로 한국 팀에 행운을 빈다"며 칭찬으로 기자 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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