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노인정' 백일섭 "단막극은 내시경 촬영"..왜?

고양(경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10.0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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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백일섭 / 사진=최부석 기자


"어휴 오랜만에 땀 좀 흘렸습니다."

배우 백일섭은 1일 오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드라마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단막극 촬영의 고충을 털어놨다.


백일섭은 MBC 단막극의 첫 번째 이야기 '햇빛 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에서 주인공 김구봉 역할을 맡았다.

백일섭은 "보통 우리가 출연 하는 건 연속극인데 1시간 10분에 안에 승부를 봐야하는 단막극을 촬영하면서 긴박함 속에서 정말 땀을 많이 흘렸다"며 "시청자분들이 보시고 연기를 잘했다 못했다 판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감독님이 작품에 너무 힘이 주시더라"며 "그래서 제가 내시경 촬영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내시경을 받는 것처럼 구석구석 훑고 넘어가고 그냥 안 넘어가서 내시경 촬영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덧붙였다.

'햇빛노인정의 기막힌 장례식'은 폐암 수술을 앞둔 친구의 모습을 보고 노인정 가족들이 미리 장례식을 치러 조의금으로 수술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한편 MBC는 오는 2일 방송을 시작으로 총 10편의 단막극을 방송한다. MBC의 본격 단막극 부활은 2007년 '베스트극장' 폐지 이후 약 6년만이다. 이번 '드라마 페스티벌'에는 백일섭, 강하늘, 박기웅, 박서준 등 2013년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단막극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편당 제작비의 약 절반을 지원해 만들며 그간 주중 미니시리즈 등에서 공동연출에 참여했던 MBC PD 등 젊은 연출자들이 처음으로 메인 연출을 맡는다.

MBC 단막극 10편은 한국방송사상 최초로 촬영단계부터 특수영상, CG등 후반작업까지 완벽한 UHD(초고선명 텔레비전 Ultra High Definition Television)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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