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베마크, 무지에서 비롯된 일…죄송" 사과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10.01 15: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스포츠뉴스' 방송화면


SBS가 극우 성향의 사이트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를 상징하는 이미지 노출에 대해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사과했다.

SBS 측은 1일 "연세대학교 마크와 관련해 스포츠 취재부에서 포털 사이트로 검색한 이미지가 사용됐다"며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스포츠 뉴스'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의 농구 정기전 결과에 대해 전하던 중 화면에 연세대 마크를 잘못 사용하는 실수를 했다.

이날 뉴스 내용은 고려대가 이종현 선수를 내세워 연세대에 압승을 거뒀다는 내용이었다. 이때 앵커의 멘트와 함께 등장한 배경 사진에서 사용된 연세대 마크는 '일베'를 상징하는 패러디 마크였던 것.

정상적인 연세대 마크는 이름의 앞 글자를 따 'ㅇㅅ'이 표기돼 있지만, 이날 방송에 사용된 마크는 일베를 뜻하는 'ㅇㅂ'으로 돼 있었다.


SBS는 지난 8월 20일 방송된 '8뉴스'에서도 '일베' 사이트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만든 합성 사진이 등장해 한차례 곤욕을 치렀다.

당시 '8뉴스'는 '일본 수산물..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 꼭지를 방영하며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이라는 제목이 달린 그래프를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그래프 중간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사진 이미지가 담겨 논란이 일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