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레드냅에게 국대 감독 요청 문자?.. 한적 없어!"

김신애 인턴기자 / 입력 : 2013.10.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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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사진=스카이 스포츠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는 해리 레드냅(66,영국) QPR 감독이 본인의 자서전에서 스티븐 제라드(33,리버풀)로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기록했으나 제라드는 그런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윤석영(23,QPR)의 스승이기도 한 레드냅 감독은 파비오 카펠로 전 잉글랜드 감독(67,이탈리아)의 사퇴 직후부터 많은 선수들에게 대표팀을 맡아달라는 구애를 받았다고 이번 주에 출간된 자신의 자서전에 기록했다.


구애자 명단에는 제라드 이외에도 웨인 루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오 퍼디난드(3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존 테리(33,첼시) 등이 포함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제라드는 몬테그로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11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마디로 정리 하자면 나는 레드냅 감독에서 문자 메시지를 보낸 적도 없고, 번호조차 알지 못한다"며 레드냅 감독의 주장을 강력 부인했다.

이어 제라드는 "하지만 나는레드냅 감독의 빅 팬(big fan)이다. 그리고 제임스(레드냅의 아들, 전 리버풀 미드필더)와도 친분이 있다"며 "제임스에게 문자를 보내 만약 너의 아버지(레드냅)가 감독이 된다면 나는 그를 지지할 것이다"라고 한 적은 있다며 사건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어 그는 현재 수장인 로이 호지슨(66,영국)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얼마후 FA가 로이 호지슨을 감독으로 낙점 지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 후에 나는 호지슨과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나는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감독이 된 것에 대해 축하인사를 건넸다"며 호지슨 감독의 강력한 지지자임을 밝혔다.

캡틴 제라드가 속해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12일 몬테그로와 월드컵 최종 예선전을 런던 웸블리구장 에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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