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헤만, 아내 간호하며 쓴 '그대니까' 16일 발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3.10.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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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헤만(오른쪽)과 아내 김민강씨


감성래퍼 PK헤만이 아픈 아내를 간호하며 가슴 절절하게 쓴 신곡 '그대니까'를 오는 16일 발매한다.

이번 PK헤만의 '그대니까'는 지난 9월 중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에 실려 간 아내를 한 달 넘게 간호하며 느낀 아내에 대한 사랑과 고마움을 노래한 곡이다.


그는 늦은 밤까지 아내의 병간호를 하고, 병원에서 쪽잠을 자며 죽까지 직접 만들어 아내에게 먹이며 지금껏 간호하고 있다.

PK헤만의 아내 김민강씨는 9월 중순 자정께 극심한 복통으로 실신, 서울 강남의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PK헤만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늦은 시간이고 너무 고통스러워했다"라며 "앞뒤 생각안하고 바로 업고 병원으로 내 달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응급실에 누워서 경련을 일으키며 고통스러워하던 아내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난다"라며 "사흘 밤 동안 쪽잠으로 네 시간도채 잠자리에 못 들며 뜬눈으로 병간호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결혼한 PK헤만은 "신혼 초라서 싸우기도 하고 달랐던 부분 맞추어가는 과정에서 티격태격 신경전도 많았다"라며 "그런데 이번 일을 겪고 나니까 앞으로는 무조건 내가 지며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는 결혼 전에도 후에도 여자인데 뭔가 바꾸려고 했던 내 자신이 미안하고 부끄러워졌다"라며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그게 다다"라고 밝혔다.

밤샘간호를 하고 쪽잠을 자면서 아내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는 그의 생각은 뮤지션답게 음악으로 표현됐다. PK헤만은 "가장 먼저 이 노래를 들려줬을 때 아내가 기뻐하며 많이 울었다"라며 "사랑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노래의 종결'이라고 극찬을 받는 PK헤만의 신곡 '그대니까 '는 탄탄한 신예 보컬 김태은이 참여했다. PK헤만의 전매특허인 내레이션으로 시작, 중독성 있는 후크(hook)와 랩 가사를 선물한다.

PK헤만은 "이 노래를 마지막으로 대중적인 음악을 잠시 떠나 랩 아티스트로서 나만의 음악작업에 들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PK헤만의 새 싱글 '그대니까'는 오는 16일 낮 12시부터 멜론, 소리바다, 네이버, 벅스 엠넷 등 유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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