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서인영·김예림, 男래퍼와 콜라보..'新트렌드?'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3.10.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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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지윤 서인영 김예림 / 사진= 스타뉴스


실력파 여성 솔로가수들이 줄이어 힙합계 거물들과 입을 맞추고 있다.

최근 내로라하는 솔로 여가수들이 유명 남자 래퍼들과 협업을 진행해 대중 가요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는 마치 하나의 유행처럼 바람을 타고 있다.


오랜만에 컴백을 예고한 박지윤은 래퍼 산이의 지원사격을 받게 됐다.

17일 오전 소속사 미스틱89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윤의 새 음반 트랙리스트를 공개, 산이가 타이틀곡 '미스터리'의 랩 피처링에 참여했다고 알렸다.

이번 앨범의 전곡은 오는 21일 음원이 공개되며, 과연 박지윤이 산이와 어떤 느낌의 노래를 펼쳐낼지 기대감이 높다.


앞서 발랄한 콘셉트로 돌아온 서인영 역시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개코 최자)의 개코와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서인영은 지난 4일 싱글음반 '나를 사랑해줘'를 발표했다. 이번 신곡은 댄스 장르. 러블리한 멜로디 라인이 귀를 사로잡는 특징이 있다. 더군다나 그의 매력적인 보이스에 개코만의 감각적인 피처링이 조화를 이뤄, 주요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다.

눈에 띄는 신예 가수 김예림은 래퍼 스윙스와 협업했다.

김예림이 지난 9월 발매한 앨범인 '허 보이스(Her Voice)'의 타이틀곡 '보이스'는 강력한 랩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윙스의 피처링이 가미됐다. 김예림의 독특한 목소리에 스윙스만이 갖고 있는 감성적인 랩은 가요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 같은 콜라보레이션 현상에 대해,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가수들이 래퍼와 협업을 하면서 보다 높은 퀄리티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음악적 완성도와 함께, 각자 팬덤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보다 빨라지고 치열해진 가요시장 사이클에 맞춰, 더욱 강한 음악으로 큰 효과를 보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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