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마린보이' 박태환!..'5초 격차' 따라잡고 4관왕

장준용 인턴기자 / 입력 : 2013.10.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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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쥐고 있는 박태환/사진=OSEN


마린보이 박태환(24.인천시청)이 전국체전 계영 800m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대 역전극을 펼치며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박태환은 지난 22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 2조에서 인천시청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4명이 200m씩 교대하며 자유형으로 실력을 겨루는 계영 800m에서 박태환이 속한 인천시청은 세 번째 영자까지 5위에 머문채 선두 전남과의 격차도 5초 이상 벌어지면서 사실상 우승은 힘들어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영자로 나선 박태환은 무서운 속도로 역영을 펼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100m를 남기고 선두와 5초 차이가 났지만 순식간에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결국 박태환은 선두를 유지하던 전남을 마지막 10m에서 추월, 7분24초63의 대회 신기록으로 인천에 금메달을 안겼다. 전남과 불과 0.47초 차이였다.


5년 만에 다시 전국체전에 나선 박태환은 자유형 400m, 계영 400m, 자유형 200m에 이어 이날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4관왕에 올라 세계 정상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태환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열리는 혼계영 400m에도 출전, 5년만에 5관왕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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