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 2골 폭발' 맨시티, CSKA에 2-1역전승

장준용 인턴기자 / 입력 : 2013.10.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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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아구에로/사진=OSEN


아구에로(25,아르헨티나)가 24일(한국시간) 열린 2013-20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3차전 CSKA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맨시티에 2-1 승리를 선사했다.

맨시티와 모스크바가 1승 1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던 상황에서열린 경기여서 양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특히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60,칠레)' 감독은 경기 전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가올 CSKA 모스크바 원정 결과에 16강행 가능성의 50%가 걸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맨시티가 가져갔다. 하지만 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컨트롤에 문제가 생기며 몇 차례 플레이가 끊겼고, 결국 모스크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1분 혼다 케이스케(27,일본)의 백 헤딩 패스를 받은 조란 토시치(26,세르비아)가 조 하트(26,영국)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2분 뒤인 전반 33분 맨시티의 만회골이 터졌다. 다비드 실바(27,스페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볼 컨트롤 후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아구에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42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알바로 네그레도(28,스페인)가 아웃사이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아구에로가 다시 헤딩으로 연결,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아구에로의 날이었다.

후반전 경기 흐름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혼다에게 결정적인 골 찬스가 왔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혼다에게 왔고,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상황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이로써 2승 1패 승점 6점이 된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조 2위를 사수했다. 반면 모스크바는 1승 2패 승점 3점으로 3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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