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사고후의 요리스./ 사진=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
FIFA 의무국장 지리 드보락은 3일(한국시간)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와 충돌한 위고 요리스를 교체하지 않은 토트넘 핫스퍼 구단을 비난했다.
요리스는 지난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에서 로멜루 루카쿠의 왼쪽 무릎과 충돌해 머리를 부딪쳤다. 요리스는 그 충돌로 인해 잠시 의식을 잃었을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다. 하지만 요리스는 충돌 후에도 경기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주심과 의료진의 교체하라는 지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골문을 지켰다.
영국 인터넷 뉴스 매체 가디언은 드보락 국장이 "요리스의 머리가 루카쿠의 무릎에 부딪혔을 때 충격으로 뇌진탕을 입을 가능성은 99%였다"고 보도했다. 드보락은 "요리스는 당연히 교체되었어야 했다. 상대편 선수(루카쿠)는 그 충돌로 무릎에 얼음 찜질을 할 정도였다. 얼마나 큰 충돌이었는지 알려준다" 라고 전했다.
한편, 뇌 부상 자선 단체인
토트넘 감독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요리스의 행동을 보고 그를 계속 뛰게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계속 뛰고 싶어했고 완전히 경기에 집중한 상태였다" 며 "그 충돌 이후 선방들만 봐도 결정은 옳았다고 본다. 요리스는 그 충돌을 여전히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가 건강에 문제가 없어서 기쁘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다행이 요리스는 CT 스캔 결과 건강엔 이상이 없는 걸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