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감독 "제라드, 브라질WC 후 대표팀 은퇴할 듯"

전상준 인턴기자 / 입력 : 2013.11.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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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 /사진=리버풀 페이스북





브랜든 로저스(40) 리버풀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스티븐 제라드(33. 리버풀)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로저스 감독은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제라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중요한 존재다. 하지만 내년 브라질월드컵이 그의 마지막 국가대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가 되면 제라드의 나이는 34살이다"며 제라드의 은퇴시기를 예상했다.

제라드는 올 시즌 펼쳐진 전 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제라드는 이번 달 예정된 칠레(15일), 독일(19일)과의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선발되며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제라드는 현재까지 국가대표로서 107경기에 출전했다. 107경기는 잉글랜드의 레전드 바비 무어에 1경기만을 뒤진 기록이며 데이비드 베컴 보다는 8경기 모자란 수치다. 제라드가 큰 부상 없이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한다면 베컴의 115경기 기록도 뛰어 넘을 수 있다.


로저스 감독은 "제라드의 국가대표 차출에 불만은 없다. 제라드의 출전 기록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잉글랜드에도 제라드는 꼭 필요한 존재다"고 전했다.

이어서 "하지만 제라드는 내년이면 34살이다. 브라질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제라드는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그 나이 때 쯤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은 많지 않다. 하비에르 사네티(아르헨티나)와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의 경우는 정말 드문 일이다. 제라드가 결단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로저스 감독은 "제라드는 국가대표로서 경기를 끝마치는 그 순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하길 원한다. 그리고 매 경기, 매 순간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며 제라드의 프로다운 모습에 극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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