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비, 내년 초 가수 전격 컴백..전역後 첫 앨범발매

"자작곡 포함 6곡정도 작업 마쳐..영화·드라마 출연제의 많지만 본업으로 컴백 무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11.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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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사진=스타뉴스


가수 겸 배우 비(31·본명 정지훈)가 내년 초 돌아온다. 전역 이후 컴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

11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게 스타뉴스가 취재한 결과, 비는 내년 초 새 앨범 발매를 목표로 현재 녹음 진행 중이다. 올 7월 현역 군 복무를 마치고 큐브DC로 소속사를 옮긴 그는 최근 서울 청담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가요계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미 6곡 가량 작업을 마쳐놓은 상태"라며 "자작곡도 여럿 담겨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앨범 콘셉트 등을 놓고 비 본연의 모습으로 컴백할 지 전역 이후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지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피처링 가수를 물색하는 등 컴백 준비에 한창"며 "내년 1월까지 많은 가수들이 컴백을 준비 중인 상황이지만 전역 이후 모처럼 활동에 나설 비의 새 앨범이 대중가요 관계자들 사이에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비의 가수 컴백은 군 입대 전 지난 2011년 8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부산 여자' 이후 2년 반 만이다. 배우로서도 입지를 탄탄히 해온 그는 최근까지 굵직굵직한 영화와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아왔지만, 본업인 가수로서 먼저 활동을 재개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새 앨범이 전역 이후 그의 복귀 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작업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서 비는 지난달 12일 3000여 명의 국내외 팬들 모인 팬 미팅에 참석해 "다양한 매력을 지닌 노래와 무대를 구상 중이다. 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좋아할 만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는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일본 투어를 통해 무대 적응을 위한 시간을 갖는다. 오는 14일 제프 나고야를 시작으로 28일까지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일본 4개 도시에서 '2013 레인 제프 투어-스토리 오브 레인(2013 RAIN ZEPP TOUR-STORY OF RAIN)'을 펼친다.

관계자는 "기존 커리어에 걸 맞는 대대적인 컴백이 될 수도 있으나 우선 내실을 다지기 위해 음악적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8년 1집 '팬클럽' 멤버로 데뷔한 비는 2002년 솔로 가수로 본격 전향, 그 간 '나쁜 남자' '안녕이란 말대신' '태양을 피하는 방법' '잇츠 레이닝' '아임 커밍' '널 붙잡을 노래' '힙송' 등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 '이 죽일 놈의 사랑'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비는 이 같은 인기를 발판으로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월드스타로 발돋움했다. 2006년과 2010년에는 미국 시사주간지가 뽑은 '타임 100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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