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맨시티전 활약 스위스전서 보여주나..

장준용 인턴기자 / 입력 : 2013.11.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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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사진=OSEN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의 중원을 맡고 있는 기성용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강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날 기성용은 선덜랜드 중심에서 상대 공격수의 압박 속에도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승리에 기여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10일 밤(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홈구장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후방중원에 자리 잡아 맨시티의 파상적인 압박을 견뎌내며 안정적인 패스와 침착한 볼 배급으로 전반 20분에 터진 골을 끝까지 유지,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선덜랜드는 전반 20분 웨스 브라운의 롱 패스를 받은 필립 바슬리가 맨시티의 제임스 밀러와의 몸싸움끝에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로 반대골대를 향해 감아 차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기성용은 지난 2일 헐 시티전에서 리 캐터몰이 퇴장당하면서(3경기출전금지) 기회를 얻었다. 이로써 지난 6일 벌어진 사우샘프턴과의 컵대회에 이어 맨시티전까지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경기 모두 승리에 기여했다.


이런 기성용이기에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질 스위스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을 끈다.

지난 2006년 월드컵 본선 이후 7년만에 맞붙을 스위스는 현재 FIFA랭킹 7위에 올라있는 유럽의 강팀이다. 이번 맨시티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기성용은 스위스 최고의 중거리 슈터 괴칸 인러, 중원의 지배자 블레림 제마일리, 발론 베라미등 이탈리아 명문 구단 SSC 나폴리 3인방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괴칸 인러는 중앙 미드필더를 뛰고 있으며 13/14시즌 14경기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그의 최고장점은 양발로 중거리 슈팅을 날린다는 것이다. 또한 커팅 능력과 경기운영 또한 뛰어나다.

블레림 제마일리는 중앙 미드필더에서 활약 중이다.13/14시즌 10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패싱 능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인러와 베라미에 비해 다소 아쉬운 수비가담과 잔 실수들이 많은 편이다.

발론 베라미는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나폴리에서 13/14시즌 13경기에 뛰었으며 엄청난 활동량과 기복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번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기성용은 스카이 스포츠에게 평점 7점을 받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5일 있을 스위스전에서 같은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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