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억류 '세상을품다', 제작진도 무사 韓귀국

인천국제공항=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11.1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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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연두/사진=인천국제공항 이동훈 기자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 제작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무사히 귀국했다.

'세상을 품다' 제작진은 이날 오후 7시35분 도착 예정이었으나 다소 시간이 지연돼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곧바로 KBS 교양문화국 관계자들과 만나 무사귀환을 알렸다.


KBS 교양문화국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이연두와 함께 우리 제작팀도 무사히 귀국했다"며 "현재 제작PD가 한 명 잔류한 상황이다. 촬영테이프를 받은 뒤 곧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아마존 편 출연자인 이연두 역시 도착 직후 연신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했다. 그는 짧게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 이연두는 소속사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곧바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취재진의 질문에도 어떠한 대답을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연두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수십 명의 취재진이 도착해 열기가 뜨거웠다. 일반 시민들도 이연두의 모습에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소속사 여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어제 이연두와 통화를 했다"며 "우선 귀국 후 안정을 취한 뒤 내일 병원검진을 받기로 했다. 연극무대의 경우 관객과의 약속이기에 중요하다. 이후 일정은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KBS는 앞서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 제작진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배우 이연두와 함께 브라질 경찰에 대마초 불법채취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현지 법원의 조사결과도 무혐의로 판정받았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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