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억류' 이연두, 무사히 韓귀국.."감사"(종합)

인천국제공항=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11.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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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연두/사진=인천국제공항 이동훈 기자


배우 이연두가 많은 이들의 걱정 속에서 한국으로 무사 귀환을 알렸다.

이연두는 18일 오후 8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 게이트에 도착했다. 오후 7시 35분 도착예정이었으나 연착으로 게이트 도착이 늦어졌다. 이연두는 주황색 후드 점퍼 차림으로 그간의 고생을 알려주는 듯 얼굴이 수척했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담기 위해 현장을 찾은 수십 매체의 취재진을 향해 연신인사를 했다. 이연두는 귀국직후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현지에 감독님이 계시는데 무사히 돌아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연두는 소속사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아야 했고 곧바로 차량으로 이동했다. 그는 예정된 인사말 외에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응했다. '세상을 품다' 측 고위 관계자는 고생한 이연두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현장에는 이연두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여러 취재진이 도착해 열기가 뜨거웠다. 일반 시민들도 이연두의 모습에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이들은 취재진을 향해 "오늘 누가 오냐?", "이연두가 오는 날이냐?"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연두와 함께 '세상을 품다' 제작진 일부도 도착했다. 이들은 마중나온 KBS 교양문화국 관계자들과 합류, 귀환을 알렸다. 현지에는 제작PD가 한 명 남은 상황. 그는 촬영 테이프를 받은 뒤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온다.

소속사 여울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어제 이연두와 통화를 했다"며 "우선 귀국 후 안정을 취한 뒤 내일 병원검진을 받기로 했다. 연극무대의 경우 관객과의 약속이기에 중요하다. 이후 일정은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KBS는 앞서 KBS 1TV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이하 '세상을 품다') 제작진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배우 이연두와 함께 브라질 경찰에 대마초 불법채취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현지 법원의 조사결과도 무혐의로 판정받았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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