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정삼식 "전영중 사망소식 개그맨들 패닉"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11.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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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영중 / 사진=SBS '개그투나잇' 방송화면


개그맨 전영중의 사망 소식에 '웃찾사' 개그맨들이 패닉에 빠졌다.

SBS 공채 7기 개그맨이자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에 출연 중인 정삼식은 21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개그맨들이 지금 다들 공황 상태"라고 밝혔다.


정삼식은 다소 충격을 받은 듯한 목소리로 "어제 제가 출연하는 코너 마지막 녹화가 있어서 팀원들이 PD님과 조촐히 회식을 하고 늦게야 들어왔다"며 "방금 전 일어나자마자 사망 소식을 들어 경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알아보려 개그맨들에 전화를 해 봤는데 다들 패닉 상태"라며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에 마련한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그 역시도 "지금 경황이 없어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놀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고 전영중은 지난 2012년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계 입문한 신인 개그맨이다. 고인은 '개그투나잇'이 지난 2013년 4월 막을 내리기 전까지 '인생은 아름다워' 코너에 출연했다. 이후 3년 만에 부활한 '웃찾사'에서 '최선입니까'라는 코너로 활약했다.

한편 고인은 이날 오전 3시10분께 서울 서강대교 방면을 지나 오토바이를 타고 운행하던 도중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영중은 사고 지점의 인근에 위치한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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