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
방송인 김성주가 아나운서 이금희에게 받은 위로 문자를 공개했다.
김성주는 25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지난 2007년 프리랜서 선언 당시 손범수, 이금희 아나운서 등 프리랜서 선배들과 상의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김성주는 "제가 그분들 보다 훨씬 잘 될 것 같았다. 어차피 경쟁자가 될 텐데 내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성주는 "그러나 생각을 바꾸게 된 계기가 있었다"며 이금희에게 받은 문자를 기록해 둔 노트를 공개했다.
이금희의 문자에는 "백수생활 어때요? 아주 짧은 백수생활 일터이니 충분히 만끽하셔야 해요. 아이구 부럽다. 항상 기억하세요. 모든 게 잘 될 거야, 난 행복한 사람이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김성주는 "당시 내 상황이 부럽다고 한 유일한 사람이 이금희 선배님이었다. 그 메시지를 받고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이사람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김성주는 백수생활 후 방송인 이경규, 김구라와의 인연을 통해 예능 MC로 성장할 수 있었던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