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하면 파업" 김태흠 의원에..진중권, "의원 나부랭이"

이민아 인턴기자 / 입력 : 2013.11.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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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송원영 기자, 진중권 트위터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사실상 반대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진 교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청소노동자들은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분들이죠. 근데 김태흠 의원이 굳이 우리 사회에 계셔야할지는 확신하지 못 하겠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 백악관 청소 노동자가 주먹 인사를 나누는 사진을 소개하며 "백악관 청소부는 대통령과 맞먹고, 대한민국 국회 청소부는 망언이나 늘어놓는 교양 없는 의원 나부랭이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사회 맞나요?"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앞서 지난 26일 김 의원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며 "이들이 무기계약직이 되면 노동3권이 보장된다. 툭 하면 파업하려고 할 텐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그러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하찮게 여기는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 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질타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발언의 취지는 노동3권이 보장된다는 것이고, '파업' 발언 부문은 파업이 일어날 경우 관리 측면에서 비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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