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 화면 |
유난히 깔끔한 남편이 고민인 여성이 등장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고민녀는 심하게 자주 손을 씻고 깔끔함을 유지해야 직성을 풀리는 남편을 소개했다.
고민녀는 "남편이 한 달에 물티슈 80매 짜리를 50팩 정도 쓴다"며 "이틀에 한 번 이불빨래를 한다"고 털어놨다.
고민녀는 남편이 특히 손에 예민하다고 지적하며 "휴대전화 만지는 걸 기겁한다. 터치펜만 사용하고 케이스도 한 달에 3~4개씩 교체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화면에는 제작진이 몰래 준비한 남편의 관찰카메라가 공개돼 시선이 집중됐다.
고민녀의 남편은 MC 김태균과 악수를 나눈 뒤 초조해하다가 화장실로 직행, 손을 씻고 돌아오는 모습이었다.
남편은 결벽증에 가까운 자신의 습관에 대해 "피부병을 앓아 3년을 고생한 적이 있다"고 설명하며 아내에게 개선을 약속해 출연진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고민녀의 사연은 134표를 획득했지만 지난주 '생활비 안 주는 남편'의 기록을 깨는 데는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