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기황후' 방송 화면 |
'기황후'의 지창욱이 하지원을 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타환은 무수리 기양(하지원 분)이 기승냥과 동일 인물임을 알게 됐지만 모른 체 하기로 마음먹었다.
타환은 무수리들 사이에 끼어 주먹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기승냥을 보고 안쓰러운 마음을 갖게 됐다.
타환은 "무수리들 밥이 그게 뭐냐. 개밥도 그것보단 낫겠다"며 내시 골타(조재윤 분)를 타박한 뒤 무수리들에게 음식을 하사했다.
타환은 이에 그치지 않고 무수리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몰래 염탐하러 나섰다,
그러나 타환은 기대했던 기승냥의 모습 대신 "음식을 사양했다고 하더라"는 얘기만 듣게 됐다.
타환은 "내가 저 잔칫상을 누구 때문에 차렸는데"라고 발을 구르며 기승냥을 위한 잔칫상을 다시 올릴 것을 명령했다.
이후 기승냥과 단 둘이 만나게 된 타환은 "황궁 안 여인들 모두 내게 안기고 싶어 안달이다. 너는 왜 싫어하는 게냐"고 기승냥의 마음을 직접 떠봤다.
이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던 기승냥은 타환이 돌아간 뒤 "분명 알아챘어"라며 타환의 속내를 훤히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