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PD "'1박'의 위협? 우린 하던대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12.04 11:03
  • 글자크기조절
image
진짜 사나이 / 사진제공=MBC


'진짜 사나이' 팀이 "늘 하던 것처럼 진정성 있게 촬영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지난 1일 오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이 첫 방송을 했다. 새로 선보인 '1박2일'은 기존의 프로그램 틀을 유지하며 새로운 멤버 조합으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신선하다'는 평을 받았고, 시청률 또한 상승했다.


이날 방송된 '1박2일'은 시청률이 급상승해 동시간대 코너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시즌3 첫 회는 14.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방송된 시즌2 마지막 회가 기록한 시청률인 8.0%와 비교해 무려 6.3%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로 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을 앞질렀다.

'1박2일'의 이 같은 반격에 그동안 동시간대 코너별 시청률 1위를 지키던 '진짜 사나이'가 2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1박'이 '진짜 사나이'를 눌렀다는 반응을 보이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4일 '진짜 사나이'의 김민종 PD는 스타뉴스에 "'1박2일'이 우리 프로그램을 위협한다는 그런 말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냥 하던 대로 열심히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콘셉트를 잡거나, 뭘 꾸밀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라며 "진정성이 키워드 인만큼 앞으로도 계속 있는 그대로 진정성 있게 훈련받고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와 함께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짜 사나이'는 해군 2함대에서 서해의 최전방 NLL을 수호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육군부대의 최전방인 강원도 철원의 백골부대에 입대, GOP(주력 부대의 전방에 배치되어 적을 관측하거나 적의 기습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는 부대나 진지)를 지킬 예정이다.

김민종 PD는 "겨울이 온 만큼 추운 곳으로 가서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라며 "겨울의 군대는 다른 계절과 완전히 다르다"며 "새로운 느낌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으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짜 사나이' 측은 오는 9일 크리스마스 연말특집 방송으로 일반장병과 함께 하는 우정의 무대를 녹화한다. 이어 다음날인 10일 백골부대로 입대해 약 일주일 간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