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김지수 "'태양의 여자'와 비슷? 더 여리다"

고양(경기)=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12.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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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지수 / 사진=최부석 기자


배우 김지수가 '따뜻한 말 한마디' 송미경과 '태양의 여자' 신도영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김지수는 9일 오전 11시 경기 일산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제작 HB엔터테인먼트) 간담회에서 "도영과 미경은 둘 다 외로운 인물"이라고 말했다.


앞서 KBS 2TV '태양의 여자'(2008)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동생을 버린 여자 신도영 분했던 김지수는 이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송미경과 비슷하다는 시각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김지수는 "신도영은 입양된 아이고 부모가 없다. 미경도 부모가 돌아가셔서 안 계신다. 그런 부분에서 둘 다 외롭다"라며 "도영은 원죄 때문에 불안해했고 미경은 이별을 두려운 것뿐"이라고 차이점을 밝혔다.

김지수는 "도영은 강해 보이지만 겁이 많은 여자였다. 기본적으로 도영이는 차갑다. 반면 미경은 1,2 회에서 차가운 부분이 부각됐을 순 있지만 속은 따뜻한 여자다. 세 보이지만 여린 여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첫 방송한 '따뜻한 말 한마디'는 두 여자가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면서 자신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촌철살인의 대사와 감각적인 연출로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하명희 작가와 SBS '다섯손가락'의 최영훈이 손을 잡았다.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고두심, 윤주상, 박정수, 최화정, 박서준, 한그루 등이 출연하고 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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