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한혜진 "가정 안정되니 연기 자유로워졌다"

고양(경기)=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12.0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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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혜진 / 사진=최부석 기자


배우 한혜진이 "가정의 평안이 연기 활동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한혜진은 9일 오전 11시 경기 일산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연출 최영훈·제작 HB엔터테인먼트) 간담회에서 "남자 분들이 왜 '가정이 편안해야 밖에서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는지 느꼈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가정이 안정되고 평안하니까 이곳에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다. 가정이 힘의 원천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한혜진은 지난 7월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한 신혼. 하지만 극중에선 불륜 관계에 놓이고 이혼의 위기에 처한 나은진으로 분해 연기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혜진은 "연기를 위해 머릿속에 상황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대본자체가 힘이 있어서 몰입할 수 있다. 어떤 상황을 떠올려야 하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대본이다. 상대 배우 분들에게도 큰 도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첫 방송한 '따뜻한 말 한마디'는 두 여자가 서로 갈등하고 반목하면서 자신의 삶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 촌철살인의 대사와 감각적인 연출로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하명희 작가와 SBS '다섯손가락'의 최영훈이 손을 잡았다. 한혜진, 지진희, 김지수, 이상우, 고두심, 윤주상, 박정수, 최화정, 박서준, 한그루 등이 출연하고 있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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