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韓아이돌밴드 최초 중남미 단독콘서트 연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12.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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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4인 아이돌밴드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가 한국 아이돌 밴드 사상 최초로 중남미 단독 콘서트 투어에 나선다.

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씨엔블루는 내년 1월2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펩시 센터 WTC(Pepsi Center WTC), 28일 페루 리마의 빠르께 델 라 익스포시시온(Parque del la Exposicion), 31일 칠레 산티아고의 모비스타 아레나(Movistar Arena)에서 연이어 단독 공연을 갖는다.


그동안 빅뱅 슈퍼주니어 JYJ 등이 중남미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연 적은 있지만, 아이돌밴드가 현지에서 자신들만의 공연을 펼치는 것은 씨엔블루가 처음이다.

씨엔블루가 콘서트를 벌일 세 곳의 공연장 모두 5000석 규모로 그 간 세계적 가수들 역시 이곳을 거쳐 갔다. 펩시 센터 WTC에서는 밥 딜런, 빠르께 델 라 익스포시시온에서는 영국 밴드 킨, 모비스타 아레나에서는 블랙아이드피스, 마룬5, 제니퍼 로페즈, 알리샤 키스, 브루노 마스 등이 콘서트를 열었다.

씨엔블루 측은 "지난해 11월 KBS 2TV '뮤직뱅크 인 칠레' 참석 차 칠레를 방문한 적이 있지만 단독 콘서트를 중남미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칠레 방문 당시 수많은 팬들이 공항과 숙소는 물론 이동하는 곳마다 운집했다"라고 전했다.


씨엔블루는 소속사를 통해 "꿈에만 그리던 중남미 투어를 시작 하게 돼 정말 기쁘고, 열심히 마무리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멕시코 페루 방문은 처음이고 칠레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 인데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씨엔블루는 올해 월드투어를 갖고 대만 싱가포르 홍콩 태국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 여러 나라는 물론 호주에서도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씨엔블루는 현재 일본 전역을 도는 아레나 투어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에 매진 중이며, 28일과 29일에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첫 번째 패밀리 콘서트 '2013 FNC 킹덤 인 재팬-판타직 앤 크레이지(Fantastic &Crazy)'에 참여할 예정이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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